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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재테크

[신문] 로봇이 요리하는 시대

by sungkee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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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212208738i

 

MZ 홀린 '노티드 도넛', 로봇이 만든다

MZ 홀린 '노티드 도넛', 로봇이 만든다, 이시은 기자, 문화스포츠

www.hankyung.com

 

기사 요약

줄서서 먹기로 유명한 '노티드'에 도넛을 튀켜주는 로봇이 도입된다. 주방 로봇 스타트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굽기 로봇, 튀김 로봇, 면 삶기 로봇 등을 개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요식업은 주방 보조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두 회사는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의 생각

영화 <히든 피겨스>에 나온 도로시는 컴퓨터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뻔했으나, 스스로 기회를 찾고 위기를 극복한 인물이다. 도로시는 NASA의 전산부서에서 리더를 맡고 있다. 그리고 새로 도입된 IBM 컴퓨터로 인해 전산부서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를 직감한다.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한다. 그리고 NASA에서 유일하게 IBM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인재가 된다. 당시 IBM은 처음 도입되었기에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직원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동료 전산원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쳤고, 결국 IBM 관리 부서의 리더가 된다.

 

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대체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은 로봇이 자신의 일자리를 뺏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틀렸다. 로봇이 아니라 기술의 진보가 일자리를 뺏는 것이다. IBM 컴퓨터는 진보된 기술의 상징이다. 도로시는 능력있는 전산원이지만 컴퓨터의 속도와 정확도를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그녀는 IBM 컴퓨터를 적대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한다.

 

노티드의 도넛 튀김 로봇도 진보된 기술을 의미한다. 그동안 도넛을 튀기던 직원은 위기 의식이 들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직원은 전보다 양질의 업무를 맡게 될 수도 있다. 그는 도넛을 맛있게 튀기기 위한 적정 기름의 양과 온도, 시간을 알고 있다. 도넛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레시피에 맞게 로봇에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필요하다. 도로시가 그랬듯이 로봇을 관리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과거에 그는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도넛 튀기는 데 썼다면, 이제는 로봇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할애한다. 단순노동이 줄어든 대신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므로 기술의 발전은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더 가치있는 일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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