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싶다면 일기를 쓰세요. 최근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계기는 전시회를 갔다가 예쁘고 비싼 노트를 구매하게 된 것이었다. 무려 15,000원이나 하는 무지 노트였다. 나는 평소에 노트를 쓰지 않는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노트를 구매했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일기를 쓰게 되었다. 계기는 사소했으나 일기에는 진심이었다. 초반에는 감사일기를 썼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배려와 관심에 대한 안테나가 예민해졌다. 그전엔 나에 대한 그들의 행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글자로 적으니 당연함보다는 감사함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이렇듯 감사일기는 나의 하루를 더 가치있고 충만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감사일기만 쓰다보면 어두운 면은 다루지 않게 된다는 한계점이 있다. 삶은.. 2022.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