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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성키

포기했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by sungkee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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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동, 재테크, 연애 등 살면서 수많은 포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 가지를 오래 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었다. 필라테스를 3개월 하다가 그만뒀고, 클라이밍도 1년 정도 하다가 부상으로 안한지 오래됐다. 재무설계사 자격증을 공부하다 포기했고, 주식 공부도 책 몇권 잃다가 흐지부지됐다. 과거의 연애들도 모두 반년을 못 넘기며 쉽게 이별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포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모두 궁극적인 목표를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지 진정한 포기가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신체라는 목표를 위해 지금은 헬스를 8개월 넘게 꾸준히 다니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작년부터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지금 연인과는 2년 가까이 교제 중이다.

개별 사례만 보면 포기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나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성장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시도도 과거의 그것처럼 포기로 끝날지 모른다. 하지만 단지 하나의 "시도"가 끝난 것이지, "목표를 향한 여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과정 속 실패가 결과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는 포기로 인해 자책하지 않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할 것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보다는 현재의 선택지에 집중하며, 결과적으로 미래를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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